<한겨레> 돈보다 독자와의 약속과 신의를 지키다.

Memo 2008. 7. 26. 11:21

<한겨레>, 美육류수출협회 '백지수표' 광고 거절

<한겨레>가 미국육류수출협회로부터 직접 고액의 광고료를 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 광고를 제안받았으나 '독자들과의 신의'를 들어 최종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고광헌 대표이사는 25일 사내 메일에서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지난 17일 홍보에이전시를 통해 '<한겨레>에 미국산 쇠고기 광고를 싣고 싶다. 얼마면 되겠느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간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조·중·동에만 광고를 하고 <한겨레>에는 광고를 거의 하지 않았으나 이번엔 한국내 지사도 거치지 않고 본사가 직접 홍보 에이전시를 통해 한겨레에 접촉해 왔다는 것.
 
  고광헌 대표는 "말 그대로 '백지수표'나 마찬가지인 파격제안을 받은 광고국 직원들은 순간 당황했다고 한다"며 "광고국은 촛불 시위 정국에서 독자들과 시민들이 보내준 성원과 지지를 생각할 때 미국산 쇠고기 광고를 실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광고 10차례에 광고료 10억원'을 홍보 에이전시에 제시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광고주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직접 거부하지는 않고, 대신 상대방이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을 함으로써 사실상 거절하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한겨레>의 예상과 달리 홍보 에이전시 쪽은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협의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지난해 미국육류협회는 딱 한번 <한겨레>에 광고를 냈는데 당시 광고 단가는 1500만 원이었다.
 
  한겨레 광고국 관계자는 "미국육류수출협회에서 홍보 에이전시에 한겨레 광고를 타진해 보라고 주문한 것은 6월 중순이었다고 한다"며 "그러나 당시는 촛불 시위가 한창이었고 홍보 에이전시는 촛불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려 공식 제안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로서는 광고를 실었을 경우의 리스크까지 감안해 부를 수 있는 최대 액수를 불렀는데 미국육류협회 측에서 '비싸다'는 류의 반응도 없이 '<한겨레>에 광고를 실을 수 있는지 여부만 빨리 결정해달라'고 재촉해와 당황했다"고 말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쪽의 의지를 확인한 광고국은 이 사실을 경영진에게 공식 보고했고 한겨레는 24일 임시 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광고를 싣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 대표는 미국육류수출협회의 광고 제안을 "적어도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서만큼은 미국조차 '조·중·동'이 아니라 <한겨레>가 여론을 좌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광고를 거절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10억 원, 미국돈으로 100만 달러다. 큰 금액이다. 특히 악화되고 있는 경영 여건을 생각할 때 정말 놓치기 아쉬운 돈"며 "국제 원자재난 탓에 올해 신문용지값이 20% 이상 급등했다. 촛불 시위 정국속에서 '조·중·동 광고 기업 불매 운동'의 여파가 전체 광고 시장을 위축시키며 우리 회사도 광고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또 "자발 구독 신청 부수가 급증했다고는 하지만, 당장은 구독료 수입 증가로 연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신문 발행 부수 증가로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천금보다 소중한 게 바로 '신의'"라며 "<한겨레>의 보도를 믿고 40여차례의 광고와 신문 구독으로 우리를 성원해 준 시민들과 독자를 생각할 때 미국산 쇠고기 광고를 싣는 것은 그분들과 시민사회에 대한 배신이라는게 임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채은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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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 독도를 구합시다.

Memo 2008. 7. 16. 18:16

Daum 아고라

모금진행중 코리아스코프, 조이윈드코리아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일본에 점령당할뻔한 싸이버 독도를 구해주세요

2,253,629원이 모였습니다.
2008년 6월29일, 전세계 1300만명이 사용하는 세컨드라이프 라는 가상현실 공간에.세컨드라이프 한국 커뮤니티 조이윈드코리아(다음카페)와 싸이버 민간외교사절단체 코리아스코프가 2007년 7월에 만든 싸이버 독도가 일본 유저들에 의해 테러를 당했습니다.

6월29일 생긴일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독도에 일본어와 일장기를 꼽아놓고, 일본용 시위차(방송차) 를 가져다 놓고는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다 라는등 노래가 하루종일 흘러나오게 했습니다.

싸이버 독도는 세컨드라이프 Seoul Korea 지역 동북쪽에 위치하고있으며, 독도의 자연환경, 생태계, 관광자원 등에 대한 다양한 시각·동영상 자료를 갖춘 박물관과, 전 세계 많은유저들이 와서 즐기는 휴게장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일본의 독도망언이 계속되면서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세컨드라이프에 작게나마 독도는 한국땅임을 증명하려 세운 싸이버 독도가, 자금난으로 관리가 힘들어지고있습니다.

싸이버 독도에 좀더 뛰어난 경비시스템을 설치할수있게 도와주세요. 자금부족으로 관리도 안되고 있고,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세컨드라이프 Seoul Korea 지역에 있는 싸이버 독도.

대한민국의 영토, 싸이버 공간에서도 일본으로부터 지켜주세요.

세컨드라이프커뮤니티: http://cafe.daum.net/joywind
코리아스코프: http://www.koreascope.co.kr
필름트리동영상: http://cafe.naver.com/hcho/707
파이낸셜뉴스기사: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1357733&cDateYear=2008&cDateMonth=07&cDateDay=03

필요금액: 4540 US$ = 480만원 ( Seoul Korea Sim Price 및 1년 유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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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盧전대통령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Memo 2008. 7. 16. 18:01
[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

◇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이명박 대통령님,
기록 사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사리를 가지고 다투어 보고 싶었습니다.
법리를 가지고 다투어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열람권을 보장 받기 위하여 협상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버티었습니다.
모두 나의 지시로 비롯된 일이니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습니까?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 수 없는 마당이니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모두 내가 지시해서 생겨난 일입니다. 나에게 책임을 묻되,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록은 국가기록원에 돌려 드리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먼저 꺼낸 말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한 끝에 답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한 번도 아니고 만날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거듭 다짐으로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자존심이 좀 상하기도 했으나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저번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보도를 보고 비로소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때도 전직 대통령 문화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부속실장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처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를 미루고 미루고 하더니 결국 '담당 수석이 설명 드릴 것이다'라는 부속실장의 전갈만 받았습니다.

우리 쪽 수석비서관을 했던 사람이 담당 수석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내가 처한 상황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은 내가 잘 모시겠다."
이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한 만큼, 지금의 궁색한 내 처지가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내가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오해해도 크게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가다듬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록은 돌려 드리겠습니다.
가지러 오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보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통령기록관장과 상의할 일이나 그 사람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국가기록원장은 스스로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정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본 것도 보았다고 말하지 못하고, 해 놓은 말도 뒤집어 버립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상의 드리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기록을 보고 싶을 때마다 전직 대통령이 천리길을 달려 국가기록원으로 가야 합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정보화 시대에 맞는 열람의 방법입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 문화에 맞는 방법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적절한 서비스가 될 때까지 기록 사본을 내가 가지고 있으면 정말 큰일이 나는 것 맞습니까?

지금 대통령 기록관에는 서비스 준비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
언제 쯤 서비스가 될 것인지 한 번 확인해 보셨습니까?
내가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나의 국정 기록을 내가 보는 것이 왜 그렇게 못마땅한 것입니까?

공작에는 밝으나 정치를 모르는 참모들이 쓴 정치 소설은 전혀 근거 없는 공상소설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기록에 달려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우리 경제가 진짜 위기라는 글들은 읽고 계신지요? 참여정부 시절의 경제를 '파탄'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지금 이 위기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은 대통령의 참모들이 전직 대통령과 정치 게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으로 이 싸움에서 물러섭니다.
하느님께서 큰 지혜를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7월 16일
16대 대통령 노 무 현

오상헌기자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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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독도 명연설

Memo 2008. 7. 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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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를 이용한 철도 노선

Memo 2008. 7. 12. 13:14
여기에 가시면 구글어스 관련 좋은 자료 많이 있습니다.

http://loewelad.tistory.com/trackback/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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